Project 01

The Seeding Finger






The seeding finger는 제 3자의 개입없이 여성이 스스로 정자를 생성해서 임신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보철이다.

Seeding finger는 3개의 개별 요소로 구성된다.

- 정자를 생성해내는 ‘주머니’
- 정액을 운반하는 ‘관’
- 정액을 분사하는 ‘줄기’ 

정자 주머니는 손바닥 바깥 부분에 심어지고 정액이 나오는 줄기는 가운데 손가락에 이식된다. 그리고 관은 그 둘을 연결해서 정액을 전달한다.





평소에는 수축되어있는 가운데 손가락에 압력을 가하면 줄기내로 유입되는 혈액이 늘어나 해면체가 팽창하고 길어진다. 그런 다음 가운데 손가락의 끝에서 나오는 정액을 질 내부에 삽입해서 수정을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Seeding Finger는 기능성 바이오 소재에 보철의 기능을 훈련시켜 그 역할에 특화된 조직으로 만든다. 그러나 개인에 따라 바이오 소재가 적절하지 않다면 본인의 세포를 체취해서 활용하는 방식으로도 제작할 수 있다.






기존의 보철술은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기관의 자연스러운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발전되어왔다. 그러나 The Seeding Finger가 가져올 담론은 생명공학의 방향성에 대한 논의를 넘어서 사람들간의 관계와 현실을 재정의 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이것은 시작일 뿐이며 우리는 급변하는 기술과 사회 속에서 우리 자신을 어떻게 정의하게 될지, 이에 따른 어떤 규범이 필요할지에 대한 대안적 미래를 대중적 논의로 이끌어내야 한다.

The Seeding Finger가 일으키는 세가지의 이슈는 다음과 같다.

1. 제 3자의 개입 없이 여성이 스스로 임신을 한다는 것은 기존의 가족 이데올로기와 한부모 가정, 동성부부 가정에 대한 개념을 변화시킨다. 이로 인해 복지의 단위와 같은 정책도 변하게 될 것이다.

2. 이 보철을 통해 두가지의 성기를 지닐 수 있게 되므로써 선천적인 성에 대한 관념이 바뀌게 될 것이다.

3. 이 보철을 통해 여성의 즐거움, 주체성, 독자성을 극대화한다.

The Seeding Finger는 바이오 테크놀로지 기술로 우리의 몸이 변화한다면, 그로 인해 우리의 정체성은 얼마나 확장될 수 있으며 사람들의 인식과 사회구조망은 어떻게 바뀌게 될지에 대한 가능성을 탐구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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